무인 자판기 창업 |수모·수경 자판기 하나로 창업이 될까?-후그를 보며 확신했다
요즘 저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수영강습을 듣고 있어요.
이제 2년이 넘었고, 매주 꾸준히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종종 곤란한 상황이 생기곤 해요.
바로 수모나 수경을 깜빡하는 날이죠.
문제는, 저희 체육관엔 수영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없어요.
그 주변에도 수영복이나 수경, 수모를 파는 오프라인 매장은 아예 없고요.
결국엔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두거나,
다른 동네에 있는 수영용품점까지 직접 가야 하죠.
사실 수모나 수경은 수영장에서 정말 자주 깜빡하는 준비물 1, 2위예요.
그래서 저는 수모는 항상 여벌로 사물함에 보관하지만,
수경을 놓고 오는 날은 그냥 포기하고 집에 돌아갈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수경은 수명도 짧고, 금방 김 서리고, 끈이 끊어지는 일도 많아서 자주 바꿔야 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수영장에 수경 자판기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하고요.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게 바로 무인 자판기 창업 아이템이라는 관점이었어요.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면서도 운영비는 거의 들지 않는 구조,
이건 충분히 현실적인 창업 모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검색해보니 **‘후그 자판기’**라는 게 있긴 있더라고요.
실제로 수영용품을 무인으로 판매하는 자판기인데,
아직은 일부 지역에만 있고 흔하게 보이진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수모·수경만 전문으로 파는 자판기 아이디어를 더 다듬어서
무인 자판기 창업 모델로 확장해보면 어떨까 싶었고,
그 이야기를 정리해서 이 글을 쓰게 됐어요.
‘수경 없이 수업을 포기해야 했던 날’,
‘수모 깜빡하고 난감했던 순간’,
**‘비상용 수영복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말이에요.
이 글을 읽고 나서 무인 자판기 창업에 흥미가 생기셨다면,
아래 자판기 시리즈 글들도 함께 살펴보세요 😊
1. 수모·수경, 수영장에서 가장 자주 까먹는 준비물
수영장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수모나 수경은 진짜 흔하게 까먹는 준비물이에요.
특히 아침 수업 듣는 날엔 급하게 나오다 보면 그냥 빠뜨리기 십상이죠.
수모는 그나마 천 수모든 실리콘 수모든 여벌 하나쯤 사물함에 넣어두면 되는데,
수경은 깜빡하고 안 챙기면 그날은 그냥 수업 포기하고 집에 가야 하는 날이에요.
게다가 수경은 수명이 짧아서 자주 교체해야 해요.
김이 잘 서리고, 실리콘 부분이 쉽게 마모되고,
줄이 끊어지는 경우도 진짜 많죠.
그런데 대부분 국민체육센터나 공공 수영장엔 수영용품을 판매하는 매점이 없어요.
심지어 근처에도 수영용품점이 없다면, 진짜로 대안이 없는 상황이 벌어져요.
수영장 안에서는 수모 착용이 의무인데,
없으면 입장도 안 되고,
수경 없이 수영하는 건 눈에 물 들어가서 거의 고문 수준이에요.
그래서 수영장 자판기 같은 게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무인 자판기 창업 생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수모, 수경 같은 ‘수영장 깜빡템’을 자판기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면,
진짜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요?
2. 후그 자판기? 있긴 한데, 아쉽다
처음 ‘수영장 자판기’라는 개념이 진짜 존재하긴 할까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실제로 **‘후그 자판기(HOOG Vending Machine)’**라는 게 이미 운영 중이더라고요.
수모, 수경, 귀마개 같은 수영용품을 무인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인데,
일부 실내 수영장이나 스포츠센터에만 설치돼 있는 상태예요.
이걸 보고 저는 두 가지를 동시에 느꼈어요.
“아, 이 아이디어는 나만의 생이 아니었구나”
그리고 동시에
“근데… 이 자판기, 솔직히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냐하면 후그 자판기는
- 그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고
- 구성이 후그제품 정말 이쁜거 많은데… 너무 기본적인 디자인만있고
- 딱 필요한 물건만 급하게 사는 용도로만 느껴졌거든요.
갖고 싶어서 사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아, 없으니까 하나 사자”에 가까운 선택지.
후그 자판기는
아이디어의 출발점일 순 있어도,
제가 구상하는 자판기는 정체성과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냥 필요한 걸 파는 기계”가 아니라,
**“사고 싶게 만드는 자판기”를 상상하고 있거든요.
3. 내가 구상한 수경·수모 자판기는 이렇다
제가 상상하는 자판기는 단순히 “급해서 사는 기계”가 아니에요.
진짜로 “갖고 싶은 수영템”들이 예쁘게 진열된 자판기예요.
예를 들면,
✔️ 예쁜 형광 핑크 수모에 흰색 돌고래가 박혀 있고,
✔️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 계열 수모들이 줄지어 진열돼 있고,
✔️ 감성 있는 미러 수경도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서
딱 보기만 해도 “아 이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느낌.
한 켠엔
✔️ 진짜로 급할 때 쓸 수 있는 비상용 수영복이
남녀 한 벌씩, 가격은 부담 없게,
깔끔하게 포장되어 들어가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 모든 제품이 카드 결제 가능하고,
✔️ 포장은 지퍼백이나 미니 파우치 형식으로 재사용도 가능하고,
✔️ 구매한 수경·수모에 붙은 QR코드로 후기 쓰면 소정의 포인트 적립도 되면
정말 기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무인 자판기 창업 아이템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단순 판매를 넘어서 브랜드 감성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4. 무인 자판기 창업 정말 사업이 될까? 현실성 체크
처음엔 단순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점점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니까
이게 진짜 가능한 무인 자판기 창업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요즘은 고령층을 위한 ‘실버 수영 강습’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일부 지자체에선 시니어 수영교실이나 건강 수영 프로그램을 정부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거든요.그런데 저는 실버 수영이 생긴다고 해서 어르신들이 수모나 수경을 많이 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실버 수영 수요가 늘어난다는 건 결국, 그걸 수용할 수영장 시설 자체가 계속 확장된다는 의미고,
그 확장된 공간에는 자연스럽게 어린이·청소년·직장인 같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유입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즉, 단순히 어르신을 위한 자판기가 아니라,
늘어나는 공공 수영장에 다양한 상황의 사람들을 위한 ‘생활형 무인 자판기’가 필요해지는 구조라는 거죠.그래서 저는 이 아이템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충분히 현실화 가능한 무인 자판기 창업 모델이라고 확신하게 됐어요.
✔️ 설치 장소는 어디?
1순위는 당연히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같은 공공 체육시설이에요.
- 수영강습 인원 많고
- 수경·수모 깜빡하는 비율 높고
- 근처에 수영용품점이 거의 없음
그 외에도
- 초중고 수영수업 있는 학교 체육관,
- 구립 실내수영장,
- 심지어 실내 찜질방 내 수영장 등도 유력 후보예요.
💡 공공시설은 자판기 위탁운영 형태로 입점이 가능한 구조라
행정 허들만 넘으면 가능성 있어요.
✔️ 수익 구조는 현실적인가?
품목 | 도매가 | 판매가 | 마진 (예상) |
---|---|---|---|
실리콘 수모 | 3,000원 | 6,900원 | 3,900원 |
미러 수경 (피닉스 등) | 7,500원 | 13,000원 | 5,500원 |
비상용 수영복 (남자용) | 5,500원 | 9,900원 | 4,400원 |
비상용 수영복 (여자용) | 6,500원 | 11,000원 | 4,500원 |
- 월간 100개만 팔아도 40~50만원 순수익 가능
- 초반 설치비는 있지만, 운영비 거의 없음 (무인 운영)
- 관리: 주 1회 정기 보충만 하면 운영 가능
✔️ 시스템 운영은 어떻게?
- 터치스크린 자판기 + 카드결제 기반
- 구매 후 QR로 후기도 남길 수 있음
- 자판기 외관도 감성 있게 디자인 → 브랜드화 가능
- 향후 **다른 운동시설(헬스장, 체육관)**으로 확장 가능성도 있음
5. 국민체육센터에 무인 자판기 창업 정말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국민체육센터나 공공체육시설에는
음료 자판기, 커피 자판기, 체중계, 무인 안마기 등 다양한 무인기기가 이미 설치되어 있어요.
즉, 운영 위탁 형태로 자판기 입점이 가능한 구조라는 뜻입니다.
✔️ 입점 방식은 보통 두 가지입니다
✔️ 입점 절차 요약
✔️ 실전 팁: 기존 자판기 있는 센터를 노려보세요
이미 음료 자판기나 안마의자가 설치된 센터는
자판기 관리 및 유지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신규 아이템 입점도 수월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어요.
그런 시설을 타깃으로 삼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수영장에 자판기를 설치하고 싶다면,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트에서 전국 국민체육센터 위치와 운영 현황부터 확인해보세요.
어떤 지역에 수요가 많은지 파악하면 창업 위치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6. 자판기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들까? 손익분기점은?
무인 자판기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얼마나 들까?”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자판기 설치에 필요한 기본 비용과
손익분기점(BEP)을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항목 | 예상 비용 | 설명 |
---|---|---|
자판기 구입 | 약 300만 ~ 600만 원 | 기계 종류와 신품/중고 여부에 따라 달라짐 |
초기 재고 | 약 30만 ~ 70만 원 | 수모·수경 등 50~100개 기준 도매가 |
월 유지비 | 약 1만 ~ 2만 원 | 전기세, 소모품, 간단한 유지 관리 포함 |
• 하루 평균 3~5개 판매 기준
• 약 6개월 ~ 9개월 내 초기비용 회수 가능
• 설치 장소, 유동 인구, 상품 마진율에 따라 수익 속도는 달라질 수 있음
💬 실제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소형 자판기 하나로 테스트를 시작해보고
반응을 보며 점차 확대하는 전략도 추천드려요.
제가 직접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의 국민체육센터 및 공공 수영장 가운데
수영용품을 판매하는 자판기나 매점이 있는 시설은 약 60% 정도였습니다.
그 중 일부는 프런트에서 저렴한 천 수모나 기본형 수경을 간단히 판매하는 수준이었고,
일부 시설은 입점한 매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0% 가량의 시설은 수영용품 판매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국민체육센터일수록 매점이나 자판기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수모나 수경을 깜빡하고 온 이용자들이 난감해하는 사례도 많았고요.
이런 현실을 보면,
아직 이 시장은 충분히 선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무인 자판기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먼저 체육시설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 맞춤형 수영용품 자판기를 설치한다면,
그 자체로 생활 밀착형 창업 아이템이자, 공공 서비스의 한 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